Increcable Mosso Master & Terra-4 유튜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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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온도금 동선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가성비 케이블 브랜드의 새로운 출현!!
Increcable Mosso Master 스피커케이블, Terra-4 인터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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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스템을 꾸미다 보면 어떤 기기가 나에게 맞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기기를 선정하게 된다. 소스 기기부터 앰프, 그리고 스피커까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모든 기기가 정해지고 나면 최종적으로 재생음 튜닝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빼놓지 않고 중요하게 고민해야 되는 것이 케이블이다. 사실 케이블에 있어서는 다양한 시각이 있는데 ‘막선만 피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에서부터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위해서는 적어도 어느 정도는 케이블에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분들까지 상당히 다양한 시각이 있다. 하지만 기기 경험만큼 케이블에도 많은 경험이 쌓이지 않는 이상 수많은 브랜드의 제품 중 내가 원하는 성향을 가진 제품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게다가, 시스템을 구성하는 예산 중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현재 시스템에서 효과적일지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블에 대해서도 기기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선택장애가 오곤 한다. 특히 중급기 이상을 운용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고려하게 되는 케이블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고를 필요가 있겠다.

따라서 케이블 선정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리뷰 기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성향을 설명드리고 간접 경험을 시켜드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런 관점에서 Increcable에서 나온 제품을 소개드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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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설명에 앞서 회사 설명을 간략히 드려보면, Increcable은 2002년도에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회사의 명칭이 케이블 회사를 연상시키지만 케이블 회사를 넘어서 종합 오디오 회사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렇게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케이블 뿐만 아니라 여러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며, 예를 들어 진공관 앰프 제품을 주력 생산중이기도 하고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접지 악세서리도 상당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진동 억제 악세서리도 만들고 있다. 따라서 케이블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Increcable은 케이블 회사를 넘어서 종합 오디오 회사에 가까운 회사임을 말씀드린다.

이렇게 단순히 케이블만 만드는 회사가 아닌 프리-파워 앰프도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Increcable의 케이블 제품은 소스기기와 앰프 간 연결 또는 앰프에서 스피커로 연결되는 것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고민을 해 봤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Increcable 회사의 모토는 ‘실제 들었을 때의 청감상의 평가’를 매우 중시하는 브랜드로써, 녹음 현장의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지면상의 이유로 Increcable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소개드리지는 못하고, 오늘은 케이블 제품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잠시 살펴보고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로 하겠다. Increcable의 케이블 라인업은 크게 디지털 케이블 라인업과 아날로그 케이블 라인업으로 나뉘어있는데, 종류가 많아서 다 소개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제품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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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품 라인업은 아래와 같이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었다.

• iSOUND (스피커케이블)

• iLISTEN (인터케이블)

• iJUMP (점퍼케이블)

• iPHONO (포노케이블)

• iBASS (서브우퍼 케이블)

• iPOWER (파워케이블)

• Cable by REEL (멀티채널용, THX 인증)

이 중에서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iSOUND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Mosso Master 스피커케이블과, iLISTEN라인업의 최상위모델 Terra-4 인터케이블이다. 그럼 지금부터 스피커케이블부터 외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이어서 인터케이블을 살펴보는 순서로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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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so Master케이블은 라인업 최상위 모델답게 외형상으로도 차별화된 형상을 하고 있다. 하급 라인업 제품 대비 도선의 굵기도 굵어보이고 물량 투입이 상당히 많이 된 것으로 짐작가는데,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진동 방지를 위한 쇠뭉치 악세서리가 달려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진동 방지 악세서리를 별도로 발매하고 있는 회사답게 케이블에도 적극적으로 진동소멸을 위한 노력이 행해진 것을 알 수 있으며 단순히 쇠뭉치를 단 것이 아닌, 중간에 실리콘 재질의 완충재가 달려있어 도선의 진동을 한번 걸러준 후 최종적으로 금속을 통해 소멸하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선재의 재질은 DC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도선의 굵기와 길이에 신경을 썼으며, 6N(99.9999%)의 순도를 자랑하는 단방향 단결정의 OCC(Ohno Continuous Casting) 동선에 은 이온을 도금하였다고 한다. 이런 도선 재질을 바탕으로 도선이 가지는 저항성분, 즉 인덕턴스 값과 커패시턴스 값을 최소화하였다고 하며 표면효과가 최소화된 11AWG굵기의 선재를 여러가닥 사용하여 외부 EMI로부터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트위스트 페어로 꼬았다고 한다. 트위스트 페어 근처에는 튜브를 배치하여 공기 유전체를 강제하여 유효 유전상수를 낮추어 낮은 유전 흡수율과 손실계수를 달성하였다고 한다.

단자의 경우 말굽형 단자가 있는 제품을 테스트했는데, 로듐도금 처리를 해서 매우 표면이 반짝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케이블은 검정색 익스펜더로 마감되어 있지만 내부의 트위스트 페어 구조의 꼬임처리로 인해서 울퉁불퉁한 느낌이 들며, 쉽게 구부릴 수 있어서 설치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매우 설치가 간편한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도선 자체도 잘 구부러지지만, +도선과 -도선이 분리되어 있어서 마치 케이블을 더블런 하는 느낌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도선을 배치하여 설치할 수 있어서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좋았다.

Mosso Master케이블은 선재 자체의 순도도 높은 편이지만, 추가로 DCT3라 불리는 극저온 처리를 통해 입자 배열을 정렬시켰다고 하며, 공장에서 사전 번인완료되어 출고하였기 때문에 구입 이후 바로 최상의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스템에 따라 최적의 성능에 도달하기까지 최대 50시간의 번인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하며, 타사 대비 짧은 번인시간을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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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iListen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Terra-4 인터케이블을 살펴보도록 한다.

앞서 소개했었던 Mosso Master 스피커케이블에 사용된 도선과 동일한 순도의 도선이 사용되었다. 즉, 6N(99.9999%)의 순도를 갖는 고순도 OCC도체를 사용하였으며, 은 이온 도금처리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DCT3라고 불리는 극저온처리를 통한 입자배열 정렬도 동일하게 수행되었으며, 케이블의 쉴드에 있어서는 DST(Dual Shielding Technology)라고 불리는 이중쉴딩 기술과 CST라고 불리는 (Comprehensive Shielding Technology)쉴드 기술이 적용되어 외부 EMI에 영향받지 않도록 디자인되었다. 스피커 케이블과는 달리 인터케이블은 트위스트 페어 구조가 적용되지 않아서 울퉁불퉁하지 않은 일정한 두께의 도선으로 마감처리되어 있으며, 쉴드 재질은 RCA방식 케이블과 XLR방식 케이블이 서로 다르게 설계되었는데, RCA타입 케이블은 테프론 및 실리콘 유전체를 외주 재킷으로 사용하였고, XLR방식은 테프론 유전체와 테프론 외부재킷을 사용하여 두 제품간의 설계를 차별화하였다.

Terra-4 인터케이블은 아날로그 케이블이지만 디지털 케이블처럼 정확한 임피던스 값을 갖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RCA의 경우 75옴 XLR의 경우 110옴의 임피던스 값을 보인다. 단자부는 무연납에 2% 은이 함유된 은납을 사용하여 남땜공정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최상위 인터케이블 답게 진동방지를 위한 쇠뭉치 악세서리도 적용되었다. Terra-4 인터커넥터도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사전 번인되어 출고되었지만, 최대 50시간의 안정화기간을 거친 이후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전반적인 마감상태는 매우 훌륭하였으며, 기대되는 외관만큼 실제 청감상으로 어떤 성능을 들려줄지 매우 기대가 된다. 그럼 제품 소개는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고 실제 제품을 연결하여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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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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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원과 풀레인지의 배려로, 필자는 Mosso Master스피커케이블과 Terra-4 인터케이블을 약 2주간 대여하여 팔자의 자택 시스템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시청시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경쟁할만한 메이져 케이블제조사의 제품 2종을 비교군으로 두었으며, Increcable케이블을 연결했다가 경쟁사의 제품을 들어보고 다시 Increcable로 돌아오는 A-B-A 비교방식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면밀히 비교분석하였다. 테스트에 동원된 시스템은 Rockport Avior스피커와 마크레빈슨 53모노블럭, MSB Select2 DAC와 오렌더 N30 및 dCS Scarlatti 클럭을 사용하였음을 밝혀둔다.

Increcable Mosso Master스피커케이블과 Terra-4 인터케이블을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전형적인 동선 계열 제품과 비슷한 성향으로 안정적인 중저역 특성을 보여주며, 토널밸런스 상으로 튀는 대역 없이 모범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은 이온 도금의 특징이 고역에 반영되어 약간의 색채감이 가미된 사운드 성향이 감지되었으며 중고역에 매끄러운 질감이 더해지는데, 이런 중고역 특성은 악기의 재생음 표현에서 질감 표현에 있어서 좀 더 듣는 재미가 있는 사운드로 들리기도 했다. 특히 현악기와 시너지가 좋아서, 활에 송진을 묻혀서 떨려서 소리가 나는 현의 떨림 질 감 표현이 대단히 우수하게 느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청해 보았는데, 현악피아노-목관악기-나머지 그 외 악기 순으로 잘 표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볼륨이 작은 경우 약간 투명성이 떨어지기는 느낌도 언뜻 들었지만, 일반적인 리뷰 시청시의 볼륨에서는 투명성 관련 단점이 느껴지지는 않았음을 밝혀둔다.

그럼 지금부터 리뷰 당시에 들었던 곡의 예를 통해, Increcable의 Mosso Master스피커케이블과 Terra-4 인터케이블의 재생음 특성을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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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Gil Shaham의 Paganini for Two 앨범을 들어본다.

동선 계열의 선재답게 특정대역이 도드라지거나 튀는 것 없이 안정적인 토널밸런스로 좋은 인상을 준다. 고역에서 감지되는 약간의 은은한 기분좋은 색채감이 더해져 있었지만 과하지 않았으며, 순화된 고역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성향으로 표현되었다. 악기의 음색이나 질감 표현이 경쟁사 제품 대비 탁월하고 매끈하게 재생되어 좋았으며 재생음이 때로는 개성있게 피어오르는 특성을 들려주어서 상당히 기분좋은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었다. 비유를 해서 설명드려보자면, 질감 표현에서 매끄럽고 유연한 성향이 마치 잘 가공된 무광 알루미늄의 표면을 보는듯한 질감을 연상시키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되어 듣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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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피아노 재생음을 점검해보기 위해 Daniel Barenboim의 Chopin Nocturnes 앨범을 들어본다. 앨범을 들으면 들을수록 피아노 음색 표현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여 들어보았을 때, Increcable 제품을 연결한 사운드가 좀 더 아름답게 피아노 톤을 묘사해 주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앞서 설명드렸던 은이온 도금이 과하지 않은 적절한 색채감을 부여하여 이런 결과를 들려준다고 느껴졌으며, 적절한 볼륨으로 감상할 때 초반에 인지되었던 투명도 측면에서도 별다른 단점이 감지되지 않고 무리없는 성향을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도 웅답 특성에 문제가 있는 단심선 계열의 동선의 경우 피아노 음이 땡땡거리개 표현될 수도 있는데, 11AWG굵기의 선을 여러가닥으로 배치하여 트위스트패어로 처리했기 때문에, 피아노 음의 과도응답 측면에서도 자연스러운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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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Arthur Grumiaux의 연주로 Bach Double Concerto (BWV 1043)를 들어보기로 한다. Increcable 회사의 모토가 청감상으로 실제감을 추구하는 브랜드라고 했었는데, 회사의 모토가 어떤 점을 의미했는지 공감이 가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소편성의 연주를 상당히 생생하고 실제 악기를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느낌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바이올린 특유의 맹맹한 톤은 매우 적절하게 표현해주고 있었다. 여기에 약간의 색채감이 고역에 더해진 것이 절묘하게 멋진 톤으로 묘사되어 확실히 이 제품이 지닌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경쟁 제품과 비교해본다면 경쟁 제품은 인위적인 매끈한 느낌이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되어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Increcable 제품은 과하지 않은 적절한 질감표현으로 듣는 재미를 더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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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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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케이블 제조사가 있으며 제조사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오늘 리뷰에서 살펴본 Increcable 케이블은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겨진 실력자로써, 동선 계열을 선호하지만 심심한 사운드에 식상하신 분들께 매우 주목할만한 제품이 등장했다고 생각된다. 특히, 현악기 표현에서 강점을 보이는 제품이였다고 생각되며, 만듦새도 좋고 더 비싼 유명 브랜드 제품들과 당당하게 겨뤄도 성능적으로도 밀리지 않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Increcable 제품은 현재 일부 라인업만 국내에 소개되고 있으며 접지 악세서리가 좀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황인데, Mosso Master케이블과 Terra-4인터케이블의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서 다른 제품들도 매우 호기심이 간다.

성향만 맞다면 뛰어난 사운드 품질로 보답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이온 동선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뿐만 아니라 악기소리의 재현을 중요시하는 분들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클래식 매니아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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